사무실 문이 열리고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분이 걸어들어 오신다.
얼굴에는 약간의 근심과 손에는 전세 계약서를 가지고서...
전세 계약서를 펼치고나서 혹시 도와줄 수 있냐고 물어보신다.
"네, 무엇을 도와드릴지 말씀해 보세요"라고 했더니, 계약서에 확정일자 도장이 필요하단다.
가져오신 예전 계약서에는 확정일자가 있었으나,
최근 집주인 변경되어 집 주인분과 직접 작성하신 계약서에는 확정일자가 아직 없었다.
이번에 집 주인 변경되기 전까지는 오랜기간동안 묵시적 갱신으로 자동 연장되어서 계약서 작성이나 확정일자를 받을 일이 없어서, 어디에서 확정일자를 받아야 하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으셨던 것 같다.
할머님, "거주하시는 곳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가시면 확정일자 받으실 수 있어요"라고 말씀 드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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