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4일]
앙코르와트 일출을 보기 위해, 새벽 5시 15분에 일어났다. 창문 밖은 아직 어둠이 깔려있었고 거리는 조용했다.
5시 30분 잠이 덜 깬 아이와 함께 로비에 내려왔다.
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가이드를 만나 앙코르와트로 출발했다.
15분정도 차로 달리자 길목에 서있는 검표원들을 만났다. 먼저 자전거를 타고 온 두 명의 표를 검사하고나서 우리 차로 다가와 표를 검사했다.
밖은 여전히 어스름하다.
우리를 태운 차는 곧 주차장에 도착했다.
어제 봤던 앙코르와트가 멀리 보인다.
일출을 놓치지 않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사원안으로 들어간다.
사원안에는 이미 일출을 보려고 온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다. 사진으로 보이지 않지만 왼쪽과 오른쪽에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있다.
사람들 사이에서 우리 일행도 일출을 기다린다.
드디어 사원 오른쪽 뒷 편 위로 해가 떠오른다.
사원위로 떠오르는 일출은 황홀 그 자체다. 그리고 새벽 어둠을 가르고 일출을 보려고 온 수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한 곳을 응시한 채 일출을 기다리는 그 시간과 공간속에서 나는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.
해 떴다.
이제 아침먹으로 호텔로 돌아간다.
오늘은 프놈펜으로 돌아가는 날이다.
조식 후 짐 정리하고 잠깐 남은 시간에 호텔 풀장에서 물놀이를 했다.
지난번에 프놈펜에서 씨엠립에 올 때 6시간 정도 걸렸었다. 프놈펜에 퇴근시간에 도착하면 교통체증이 심하다고 하여 우리는 조금 서둘러 10시 30분정도에 출발했다.
프놈펜 게스트하우스에는 오후 5시경에 도착해서 짐 풀고 저녁을 먹었다. 저녁으로는 소고기와 야채 볶음, 된장국, 열대과일등이 나왔다.
식사 후 동네 산책 겸 나와 바나나 한 다발과 맥주를 사서 들어왔다. 피곤했던지 맥주를 마시고 바로 잠 들었다.
내일은 프놈펜 왕궁, 이온몰, 메콩강 유람선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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